어느날부터 회사 건물에 상주하기 시작한 까망이(굿돌이 깜돌이 등등 부르는 사람 맘대로)
어릴적 개한테 쫒긴 경험 이후 개를 엄청 무서워하는데(절대 못만짐. 골목길에 나딩구는 비닐봉다리만 봐도 깜짝깜짝 놀램)
얘는 색깔도 까맣고 예쁘고 분홍 혀색깔도 돋보이고 귀엽고 짖지도 않고(못짖는건지도 모르겠네)
엄청 순하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이건 모르겠고)
정말 순하고 이쁘다. 사람 손 많이 탄 개일텐데 어쩌다 주인잃고 떠돌이 신세가 됐는지.. 불쌍한 것. 흑
검은털 사이사리 흰털도 있는걸 보아하니 나이도 꽤 먹은거같은데
그리고 저런 개는 값도 꽤 나갈거란 말이지.. 주인 찾아주자고 사진찍고 어쩌고 했는데 어쩔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이쁜 개를 잃어버린 주인은 또 얼마나 맘이 상할꼬

200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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