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앞.
간간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달리기하는 외국인들만 눈에 띈다.
녹사평역에 와서 벤치에 앉아 쉬기
붉어지는 하늘이 심상치 않아 육교에 올라가보니 빨갛디 빨간 해가 내려가고 있었다.
사진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빛의 빨간 색깔..
몸을 돌려 보니 아직 밝은 하늘에 달이 떠 있었다.
양 팔을 벌리면 한 손엔 빨간해, 한 손엔 하얀 달
몸을 반만 돌리면 저어쪽엔 서울타워가 보인다.
자주 걷고 싶은 길.
중복에 토속촌 삼계탕을 먹고 경복궁 담따라 청와대 가는 길로 산책을..
처음 가본 길인데 훤허게 잘 닦인 길에 인적이 드무니 공기마저 고즈넉한 느낌이 좋더라. 잘 찾아보면 지근거리에 기분좋게 다닐만한 산책로가 많은 서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