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문자들이 박혀있는 간판들. 서울 중심에 이런곳도 있구나 했다. 동대문운동장역 5번출구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애초에 가기로 계획했던 곳은 주인장의 친목모임(?)이 벌어지고 있던 참. 장사 안한다고 해서 맛있는 냄새만 킁킁 맡고 아쉽게 나왔지만 곧 우즈베키스탄 식당 사마르칸트로 가게 됐다.
그 거리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은 없나바) 중앙아시아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놀랐고 음식들이 맛있어서 또 놀랐고. 서빙하던 아가씨도 미녀들의 수다 나가면 인기있을 만큼 예뻤고.
양고기슾은 한국인 입맛엔 좀 무리였지만 이국적인 맛을 본 것으로 만족할만은 했고, 양고기 꼬치구이(샤슬릭)를 먹어보긴 처음인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거북한 누린내도 없고 향신료도 우리입맛에 적절한 수준이라 맛있게 먹었다. 특히 고기찐빵 속을 패스트리안에 넣은듯한 막 구워낸 뜨거운 고기빵은 정말 맛있었다. 검색해 보니 이름은 '쌈싸'래.
다음에 못 먹어본 음식 먹으러 또 가야지. 터프하고 후끈한 중앙아시아 음식 맘에 들었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