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뉴웨이브 사운드의 절정!"
옛 음악잡지 헤드라이너로 적당한 표현이지만 2000년대 말 듀란듀란 공연에서 그 시대, 그 느낌을 약간은 맛보았달까.
가는 세월 막을수 없다지만 곱게 나이 잡수신 미중년의 자태로 팬들의 정신적 충격을 덜어준 그들의 자기관리에 진심으로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오십줄에 가까운 양반들이라고는 절대절대 믿을수 없어..많게 봐도 사십대 초반!

관람객 연령대가 상당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은영언니 말마따나 누가봐도 '리얼아줌마'인 분들이 "I am your slave' 적어 들고 계시는데.. 흐르는 시간이 서글프지만 마음은 여전히 그때 그 시절인 그 분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면 오버일까. (나의 미래를 보는 듯-_-)

The Reflex, A View to a Kill, Notorious, Rio 등등 무수한 "주옥같은" 과거 히트곡이 연주된 두시간 동안 펄펄 날고 뛰던 아줌마들의 기운에 감동하고 이런 사운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았다.
아아 아일럽80's

게다가 2000년대 이후 재결성한 그들의 음악도 요즘 것들에 비해 더 나은 정도니.. 진짜 뮤지션은 세월이 흘러도 빛을 잃지 않는것이야. /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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