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망졸망 작은 영화라 좋았다.
추운날 뜨신 이불속에서 발가락 꼼지락대며 엎드리고 보면 좋을 영화.
이러니 저러니 싶어도 여튼 스테판은 참 귀엽고도 가엽고도 정이가는 청년.. 이긴 하지만 영화니까 망정이지
실제 그런 똘끼; 있는 놈이 주변에 있다면 정말 난감하고 안타까울거 같다.
다시 보고 싶다. 이런듯 하다가 저런듯 한 뭔가 딱 떨어지지 않는 영화. 주인공 성격모냥 영화도 그렇다.
비주얼을 중점적으로 본다면 추천.
샬롯 갱스부르는 어릴때와는 이미지가 천지차이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데 울먹거릴때의 그 목소리는
<귀여운 반항아>의 사춘기 소녀를 떠올리게 하더라.

20070102

곰곰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이 있는데
이 둘의 관계는 전혀 섹시하지가 않다. 둘이 키스하는 장면이 있었는지 잘 떠오르지가 않는데 가만 생각하니 있긴
있었던 것 같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그냥 그런. 그게 이상한점은 아니고 영화 느낌상 자연스럽기도 하지만
이 캐릭터들이 전혀 매력이 없는 부류는 아님을 의도적인듯 보여주는 장면도 있다.
춤추는 두번의 장면들에서 각각 보여지는데 바에서 놀다가 스테판은 스테파니와 그 친구가 가고 난 후
잘 알지 못하는 여자랑 몸을 부비고 춤을 추다가 능숙하게 키스를 하고 스테파니는 다소 숫기없는 캐릭터인가 싶더니
스테판의 작품달력 출시 파티에서는 왠 남자랑 흐느적거리는 춤을 추는데 그걸본 스테판은 삐진다.
감독은 뭘 보여주려고 그런걸까

20070104

이건 너무 기대되잖아
미셸 공드리의 신작에 살롯 갱스부르에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 뭐라 그러지 홍상수의 김상경 같은 그거
어휘가 또 딸리네. 암튼 그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도 나오고 완전 오묘하고도 판타스틱한 집합이다.
스틸컷만 봐도 환장하게 기대되네

찾아보니 이 남자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에 나온거 별루 없다. 나쁜교육이 워낙 쌘데다가 히스패닉 대표 배우 이미지라..

20061212


미셸공드리전을 보고 나와서 찍은 은영언니 사진 /2003.11.19/


겨울이 닥치기 전 바로 이 맘쯤이면 레스페스트가 온다...!
매년 가고 싶은 맘은 굴뚝 같은데 2003년 후로 가보질 못했네
인기있는 상영작은 예매하기도 치열해서 귀찮기도 하고 말야..
올 해는 개막작부터 꼭 보고 싶다.

http://www.resfest.co.kr/

200611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