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을 잃고 불안과 분노, 광기의 힘으로 연명하는 그의 포악한 성질은 존재하는 것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함인 것.
낯선이를 물어뜯고 닥치는대로 집어던지고.. 그녀를 향해서는 확인 할 수 없었다. 물체와 물체가 부딪혀 와장창 깨지는 그 소리를.. 대신 남은 정적에서 그것은 싹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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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전부`라는 남자를 접을 만큼 겉모습이 중요할까.. 라는 의문의 답은 나도 알고 너도 안다.  
체취와 목소리 그리고 촉감.. 눈을 감고서만이 완성되는 그와 그녀의 사랑.
끝내 못 잊을건 체취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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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심장이 터질것 같은 북받침을 꾸역꾸역 삼키며 울었다. 영화가 끝나고 어두컴컴한 화장실 변기 위에 앉았는데 또 저리고 먹먹하더라.
성글은 영혼의 두려움없는 사랑은 담대하고 자기희생적이었다. 아름답고 위대하다 할 밖에 /20080415

손톱끝까지 사무치도록 아저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잊어먹어지지가 않는다던 은수도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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