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에 결국 오르지 못했고 거의 모든게 앙상해진 겨울초입의 북악산. 가는 길.




그래도 물은 졸졸 흐르고 있다.





일명 김신조루트 란다. 아 웃겨





온통 바랜 갈색 산길을 오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성곽 돌담 구멍을 통해 내려다 보기. 이런거 한 컷 있어야지.





소나무만은 참 파랗더라.





성곽 모퉁이를 돌아 이곳에 도착하면 하아..한 숨이 나온다. 나름 난코스라능. (고작 이정도 경사가 난코스다)





북악성곽엘 왜 오르냐면.. 오르는 길이 거칠지 않고 잘 닦여 있으면서도 운치가 있기 때문이고
청바지에 만만한 신발을 신고 올라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고
군사지역이라고 사진도 잘 못찍게 으름장 놓는게 재밌게 여겨지기도 하기 때문이고
서울 시내를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고
온통 아파트 천지인 서울을 보면서 한숨 푹푹 쉬며 이 나라를 개탄하기 좋기 때문이고



전쟁기념관 앞.









간간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달리기하는 외국인들만 눈에 띈다.




녹사평역에 와서 벤치에 앉아 쉬기




붉어지는 하늘이 심상치 않아 육교에 올라가보니 빨갛디 빨간 해가 내려가고 있었다.
사진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빛의 빨간 색깔..








몸을 돌려 보니 아직 밝은 하늘에 달이 떠 있었다.
양 팔을 벌리면 한 손엔 빨간해, 한 손엔 하얀 달



몸을 반만 돌리면 저어쪽엔 서울타워가 보인다.

자주 걷고 싶은 길.

중복에 토속촌 삼계탕을 먹고 경복궁 담따라 청와대 가는 길로 산책을..
처음 가본 길인데 훤허게 잘 닦인 길에 인적이 드무니 공기마저 고즈넉한 느낌이 좋더라. 잘 찾아보면 지근거리에 기분좋게 다닐만한 산책로가 많은 서울이다.













































경복궁역 앞 토속촌 삼계탕집에서 청와대 앞 찍고 팔판동까지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의 간교수님이다. 우연히 연예인을 봐도 그냥 사람이네 하는데 저 사람 보고는 반가워서 히히덕 거렸다.




그리고 저 외국인은 휴 로리를 닮았었다.

















 
































































야인으로 살아가는 동네 개..


코튼한테 배웠다 지도에 동선그리고 놀기. 흐흐
얼기설기 골목과 골목이 이어져 왔다 갔다 되돌아 가다 오다 골목이란 골목은 싹 쓸다시피 다녔으니 대략 저정도 반경에서 샅샅이 훓었다고 해야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저안에서 발디디지 않은 골목이 없을리는 없을테고..
퇴근 후엔 효창공원 지나 만리동으로 걸어가 봐야겠다. 고 생각해 본다.










































청파동






점심시간 청파동에서 송양.











사진찍지 않고는 못배기는 빛 속에 darcy

















모던한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곳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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