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그리들 하나같이 귀여운지.
드드드득 긁힐 듯한 까칠함이 귀엽기 짝이 없는 인간들.
특히 매력있었던, 중년의 백수삼촌. (근데 유일하게 까칠하지 않다. 이사람은 사포라구)
조카가 반할만도 했다고 확신한다구. 왜냐면 걘 너무 스마트 하거든.

토마스 헤이든 처치가 사이드웨이에 나왔다고 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검색해보니;)
느글느글하고 얄밉던 바람둥이 친구. 이 역으로 상도 많이 받으셨다지.
사이드웨이도 다시 한번 봐야겠다.
여튼 이 거북한(루저 마초필 퐉-) 중년 배우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영화가 되기도 하겠다. 스마트 피플.



사라제시카파커의 힘빠진 연기도 괜찮았고, 데니스퀘이드..훌륭하다. 그 걸음걸이는 또 뭔지 크.
주노를 못봐서 잘 모르는 엘렌 페이지. 인물 하나 난 듯 하다.
영화는 못봤지만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던게 충분히 이해가된다.

보는 내내 끽끽- 웃게 될 것이다. 물론 말수가 적다고 할 수 없는 지적인 블랙코메디(?)를 좋아한다면.
거기에 따스함까지 베어있으니..

게다가 보는내내 음악한번 참 적절하게 좋다 했는데
누노 베텐코트란다. 깜짝 놀랬다.
영화음악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영화 크레딧에서
음악 - 누노 베텐코트 라는 이름을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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