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는 부암동이었다. 나의 계획은 자하손만두를 먹고 + 치어스 치킨과 맥주를 들이키는 것이었으나 막상 경복궁역앞에서 만난 네 여자는 다시 버스를 타고 느즈막히 산골동네로 올라가는것이 그닥 내키지 않아 청와대길 산책 겸 팔판동으로 진로를 변경.

꽃신을 신고 열심히 걸었다.
무전기 아저씨로부터 청와대길은 오후8시면 통행 금지라는 몰랐던 사실을 들었고
우린 다시 경복궁 앞길로 애둘러서 팔판동에 도착. 맛자매는 치어스를 대신할 치킨집을 찾다찾다 기묘한 동네 치킨집에 들어가

치킨을 먹고


골뱅이도 먹고 "입 안에 파와 양파를 심고" 달달한 커피로 입가심하려 팔판동 까뻬로-




에스프레소 잔에 나온 마끼아또. 그렇다 난 진짜 마끼아또를 처음 구경해 본 것이었다.
아껴 마셨다.



카푸치노



강화도산 유기농토마토는 꿀과 건라즈베리를 품었다. 이것은 친절한 서비스..




나름 단골이 되버린 팔판동 까뻬
사실 난 시끌벅적한 술집 보단 조용하고 편안한 카페선호형 인간이라는 거..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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