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근무를 마치고 땡땡이 치는 기분으로 뛰쳐나가 우아하게 강북산책.

홍상수스타일로.
















삼청동 그니까 정확히는 팔판동에 생긴지 얼마안된 라멘집 하치. 그럭저럭 적절했다.









맛자매 아지트. 팔판동까뻬



































@팔판동까뻬



























장대비가 쏟아지는 지도 몰랐던 @팔판동까뻬 한 때.

목적지는 부암동이었다. 나의 계획은 자하손만두를 먹고 + 치어스 치킨과 맥주를 들이키는 것이었으나 막상 경복궁역앞에서 만난 네 여자는 다시 버스를 타고 느즈막히 산골동네로 올라가는것이 그닥 내키지 않아 청와대길 산책 겸 팔판동으로 진로를 변경.

꽃신을 신고 열심히 걸었다.
무전기 아저씨로부터 청와대길은 오후8시면 통행 금지라는 몰랐던 사실을 들었고
우린 다시 경복궁 앞길로 애둘러서 팔판동에 도착. 맛자매는 치어스를 대신할 치킨집을 찾다찾다 기묘한 동네 치킨집에 들어가

치킨을 먹고


골뱅이도 먹고 "입 안에 파와 양파를 심고" 달달한 커피로 입가심하려 팔판동 까뻬로-




에스프레소 잔에 나온 마끼아또. 그렇다 난 진짜 마끼아또를 처음 구경해 본 것이었다.
아껴 마셨다.



카푸치노



강화도산 유기농토마토는 꿀과 건라즈베리를 품었다. 이것은 친절한 서비스..




나름 단골이 되버린 팔판동 까뻬
사실 난 시끌벅적한 술집 보단 조용하고 편안한 카페선호형 인간이라는 거..
몰랐지?


















































엉덩이가 무거워서 공간분할이 장점인 카페를 구석구석 찍지는 못했다.
입구부터 꽃집을 통하는 곳과, 마당을 가로지르는 곳 두 군데가 있고 청와대 옆 팔판동의 고즈넉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운치있는 카페다.
이름도 "팔판동까뻬" 라니 죽이지 않나
여행작가(?) 변종모씨가 요리도 하고 음료도 만들고 서빙도 해준다. 주인장들의 특별한 감각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멋진 장소. 고만고만한 삼청동이 지겹다면 팔판동으로 오라~*




진선북카페에서 왼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나옴

중복에 토속촌 삼계탕을 먹고 경복궁 담따라 청와대 가는 길로 산책을..
처음 가본 길인데 훤허게 잘 닦인 길에 인적이 드무니 공기마저 고즈넉한 느낌이 좋더라. 잘 찾아보면 지근거리에 기분좋게 다닐만한 산책로가 많은 서울이다.













































경복궁역 앞 토속촌 삼계탕집에서 청와대 앞 찍고 팔판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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