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하루 더 낀 연휴가 있을때마다 뭔가를 몰아보기 시작한게 `다모`때 부터인거같다.
나혼자 몇년(??)지나 다모 디비디 셋트를 보고서는 장두령이며 황보종사관 얘기를 나눌이가 없어 아주 답답했더랬지..
이번 설에는 몰아볼 것도 몰아볼 시간도 없겠거니 했는데 여차저차 `하얀거탑`을 몰아봄. 이게.. 또 빠져 든다
이미 끝난 시리즈가 아닌경우 몰아보고 나서 찔끔찔끔 매주 하는 방송 한두편 기다리는거 진짜 김샌다. 기다림이 싫어라
극중 인물 장준혁은 이만한 캐릭터가 있었던가 싶게 강하다.
이명민이 잘생겼다고 생각해본적은 잠깐 지나가는 생각으로라도 해본적이 없는데다 비호감쪽에 가까웠는데(그냥)
보자하니 목소리도 이렇게 좋았나 싶고 잘생겨 보이기까지 하니 대단하다 (정수리를 부풀린 미용실 손길이 팍팍 느껴지는
헤어스타일 빼고) 싸가지가 매우 없어서 그렇지 나쁜 인간은 아닌데. 도덕성으로만 치자면 의사들 가운데 표준아닐까.
근데 실력은 좋으니 그만하면 됐지 멀
그가 악의축이라면 천사에 가까운 최도영은 환자로서는 너무 감사하고 의사가 다 저렇기만 하다면 세상이 얼마나 좋아질까
싶은 인물이지만 현실에선 1%나 있을까 말까한 비현실적인 캐릭터이므로 별루 생각할게 없다.
암튼 결론은 장준혁은 무서운 놈이지만 멋있긴 하다는거. 이명민이 아니었으면 저렇게 멋진 캐릭터로 만들수는 없었을
거라는 거 그리고 또 최고의 연기파 배우 김창완을 빼놓을수 없지..허를 찌르고 너털웃음;을 웃게 만드는.. 대단한..
사건이 극단적으로 돌아가다 보니 캐릭터또한 그럴거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악의 축에 걸쳐있는 인물들이 나쁜놈도 아니다.
자기 이해관계가 얽힌 부분에서 선과 악이 갈릴뿐. 그러고보면 비현실적인 인물은 최도영 뿐이고 모두 현실적인 인물들.
한가지 아쉬운건 남자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여자들은 하나같이 이상하거나 일차원적이다.
내숭아니면 속물 둘 중 하나

200702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