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조기 퇴근. 청파동을 떠나 버스를 타고 퇴계로에서 내려 예장동을 바라보고 충무로로 걸어걸어 한옥마을에 잠시 들러 산책을 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님을 알현하였다.


95, 96 두 해를 보낸 동네. 아침, 낮과 밤, 새벽의 모습을 알고 있다.
나이들면 그렇다더라. 부쩍 그 시절 공기가 애틋해지는 때가 잦아진다.



학교에서 충무로로 넘어갈 때 걸어다니던 길.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하던 길.
그 좁은 학교에 불만이 없었던게 저 동네 전체가 캠퍼스인양 누비고 다녔기에



한옥 마을. 물 마시는 새



저런것도 한번 찍어봤어.



마룻바닥이 참 좋다.



남산골 한옥마을. by 김인혜

20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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