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편지글..  고맙구나 얘야

"해외봉사 현지 생활백서! - 제2탄, 벼룩 박멸 작전 개시 (16)
이 글 보면서 니 생각도 났단다.

공부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건강하려무나~!

이 편지글이 나에게 전달되기까지 수고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


북한사업장에 후원하다 해외아동결연후원으로 바꾸면서 요청한게 아시아권역 아동 후원이었는데 오늘 받아든 `내 아이`
자료를 보니 생김이 백인이라 나도 모르게 흠칫 놀랐다.
소련붕괴 후 여러 `무슨무슨 스탄` 국 중 하나라는 것과 내전 등으로 피폐해졌다는 정도의 정보 뿐인 이름만 알던
타지키스탄에 대해 네이버 검색까지 두들기게 되었는데 언어는 타지크어, 기후는 건조한 대륙성기후, 종교는 이슬람
수니파가 대다수. 그러고보니 요즘 유명한 자밀라가 타지키스탄인이지 아마.
은행잔고 0원 사태로 후원금이 인출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아이 프로필까지 받아들고 나니
왠지 손가락에 힘풀리면서 조마조마 하기까지 하다. 고작? 한 아동에게 후원하는 2만원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 이라니.
아 이건 원. 이런 느낌이구나. 벌써부터 더 많은 아동을 후원하고 싶어지는데..그건 내년으로 미루자-_-

20080122

타지키스탄 노보보드 기숙학교
생년월일 94.0.0
장래희망 경찰관
가족사항 조부, 어머니, 남자형제3 여자형제2

해외 아동이 있는 노보보드기숙학교는 라쉬트 지역에 고아 243명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약해서
하루 식사를 500원으로 해결해야하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내전 때 패한 반군에 속해있던
지역이었으므로 더욱 피해가 크고, 다른 학교에 비해 도움이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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