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N 2007.09.12 2

Nine Inch Nails - Hurt live

미남자 시절은 다 가고(미남자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어제 보니깐 저 시절이 얼마나 잘났던건지 팍팍 느껴짐)
중년의 덥수룩하고 툰탁한 모습으로 방한.. D모 언니의 공연 후 감상 멘트를 고대로 옮기자면
... 보노가 떠올랐다. 하지만 당신은 무대에서 바지를 추켜올리거나 셔츠를 정기적으로 끄집어 내리는 행동을
반복하지는 않으시겠죠?? 조금 거시기하더군요...

-_- 보노와 트렌트 레즈너가 비교상대가 되버리는 날이 다 옴.

처음 본 전자스크린(이라기 보담 전자망사판?;; 그 뒤로 가서 서니까 인물들이 투과되면서 독특한 화면 연출
말로는 설명하기 힘드네)으로 연출된 무대 아주 괜찮았고 연주나 보컬 보다도 기계음만 쓸때가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래도 역시나 보기를 잘했음.
차라리 나인인치네일스 같은 밴드는 이다지도 팬층 얇은 한국에서 단독공연을 하기보단(무대도 객석도 이름값에 비해
초라한 수준) 대형 락페스티벌에서 큰 무대로 보는 편이 훨씬 나았을 것
옛날 라이브클립이나 찾아봐야지

200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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