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한산한 시간이긴 했지만 관람객 중 남자는 한명도 볼 수 없었던 전시.

@성곡미술관




@팔판동까뻬
야구장에서 맥주 마시며 치킨 뜯기라는 로망을 이루려 8월 30일 처음으로 정규리그 기아:두산 경기를 보러 잠실야구장엘 갔었죠.
처음 본 경기에서 하필 8회 대타 역전만루홈런이란것이 터져주고 야구보는 재미에 빠질 수 밖에 없었어요.
유명한 캐스터졸도 장면 링크해봅니다

야구만 하면 채널을 독점하던 아부지의 횡포에 만화를 볼 수 없어 야구를 증오하던 어린시절을 뒤로하고 이용규, 최희섭 등의 선수를 온라인스토킹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인들의 노력과 도움으로 한국시리즈 6차전을 보게 되었어요.


빨간모자 아가씨는 누규?





경기가 끝나고 쏟아지는 인파를 피해 쉬러 간 곳에서 내가 봐서 졌나보다는 면양은 손에 힘이 풀려 뜨거운 핫초코를 쏟기도 했지요.









마지막경기였어야 했던 6차전을 지고 말았으니 7차전은 집에서 보고 있을 수만은 없고.. 7차전 티켓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신 다모님께 감사를.. 자다 일어나서 황급히 잠실로 달려갔습니다. 7차전도 보게 되었습니다.


노란 기아나 붉은 에스케이나 관중석이 무척 무섭습니다. 압도됩니다.





결국 이겼지요.
공 친 건 봤는데 넘어가는건 눈으로 확인 할 수가 없었어요. 넘어갔나? 넘어간거야? 진짜로? 말도 안되! 사람들 다 부둥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에스케이 관중석은 재빨리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축하주라도 마셔야한다 생각했지만 디테일한 장면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어서 뜨거운 커피 넣어주고 집으로 갔어요.
























































































































































































녹사평에서 해방촌길에 위치한 곳. 이태원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여튼.
휴 사진 보니 아주.. ㅠㅠ
만족스러운 곳이다.

애플타르트. 진짜 맛있다던데.. 난 이가 아파 안먹고 자매님들만





























파키스탄 티를 마셨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3~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쇼키뿔.
우리가 도착하자 자그마한 학교 정문 앞 울타리 너머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시작하고 있었다. 흐흐
어색하게 웰캄- 들고 있는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어여쁜 선생님. 아이들이 화환도 걸어주었다. 헤어질 때 저 선생님이랑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아름다운 그녀의 자태와 비교가 되서..





이 작은 마을에 거의 잔치 났다. 사업장을 방문 하는 자원봉사단 등은 종종 있었지만 홈스테이를 하고 간적은 없다고 우릴 반기는 분위기였다.





방글라데시에도 여러 부족이 있는데 이 마을에는 거의 한국사람 같은 외모의 부족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했다.





전기가 나가버려서 촛불을 켜고 준비 된 저녁을 담고 있는 현지 선생님들.






국자는 있어도 숟갈, 젓갈은 없다. 드디어 고대하던(나만) 현지식 개시. 전기가 끊긴게 다행이랄까. 손으로 먹기가 불편해서 거의 짐승처럼 게워 넣음. 이러다 전기 들어오면 처참할거라 생각하며 우걱우걱 처 먹었다. 다섯 손가락 쪽쪽 빨면서..
음식을 똘까리 라고 하는데 밥 위에 튀긴 생선과 카레닭과 녹차를 진하게 푼듯한(진짜 그런건 아니고) 국물요리와 오이, 작은 고추 등의 채소가 나왔고 곁들여진 레몬즙을 뿌려 먹었다. 아주 맛있었다.



접시에 먹고 싶은것들을 양 껏 담아 조물조물 섞어 주섬주섬 먹었다.






홈스테이가정. 동네사람 다 모였다. 룸메이트님과 이집 저집에서 모여든 아낙네&자녀들.
우리는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그리고 물 한 주전자로 몸을 씻고? 땀에 찌든 옷 그대로 잠을 청했다. 양철판 한 장이 벽인 집에 누워 있으니 노숙하는 기분도 들고 동네 아저씨 지나가며 구성지게 뽑으시는 노래 한가락을 자장가 삼아 그렇게 지나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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