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 그 집 앞  일년 전 쯤 포스팅 했던 그 집. 화각이 안나와서 못 잡았던 이 집을 드뎌 담을 수 있게 되 뿌듯하다.






날씨도 풀렸는데 늘 나와 있던 할아버지는 오늘 안보인다. 이 틈을 타서 사진찍기 성공. 사진 맘대로 못찍는다. 심지어 대문 앞에는 사진촬영금지가 써붙여 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자리를 옮겨보면







그 집의 뒷면은 오늘 처음 본다. 역시 감시하는 할아버지가 없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이건 '조금' 충격이었는데 뒷 면이 이렇게 뚫려 있으리라곤..
들여다 본 실내(?) 모습은 침대, 옷걸이에 걸린 옷가지 등 사람 사는게 분명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갈수록 의문이다..

다음 목표는 할아버지와 사진 찍기(?)










































야인으로 살아가는 동네 개..


코튼한테 배웠다 지도에 동선그리고 놀기. 흐흐
얼기설기 골목과 골목이 이어져 왔다 갔다 되돌아 가다 오다 골목이란 골목은 싹 쓸다시피 다녔으니 대략 저정도 반경에서 샅샅이 훓었다고 해야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저안에서 발디디지 않은 골목이 없을리는 없을테고..
퇴근 후엔 효창공원 지나 만리동으로 걸어가 봐야겠다. 고 생각해 본다.










































청파동






점심시간 청파동에서 송양.



처음 청파동에 왔을때 저집 폐가냐 아니냐를 두고 말이 많았는데 ("사람사는 집" 이라고 써 붙여져 있기도 했다-.-) 집 자체도 범상치 않지만 덩쿨로 뒤덮힌 포스가 장난이 아니어서 나중에 제대로 한번 사진찍어 봐야겠다 생각했던 곳이다.

일년 쯤 후 집 주인의 실체가 공개되었다.
벙거지를 즐겨 쓰고 괴벽이 있는 지적인 할아버지. 이건 최대한 좋게 본 이미지고 대다수는
노숙자, 뭔가 주의를 요망해야 할 동네 이상한 할아버지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가 그 할아버지를 판단 할 수 있는 근거는 (구지 판단하려 한다)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할 작정까지 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기괴한 집과, 갑자기 등장한 영어개인교습을 알리는 덕지덕지 붙은 (그러나 자기만의 미적 감각으로 신경 써 붙인 느낌이 역력한) 광고물들, 그리고 "이건 유럽적인 감각이야!" 를 외치게 한 저 집꾸미기 솜씨. 꽃들 꼽아놓은 것 좀 바..

아직 더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드디어 골목길을 가로지르는 빨간 현수막이 걸렸다. 영어공개강의 시작을 알리는 내용의..
각종 추리를 유발케한 문제의 "개인교습"을 포기하고 공개강의를 하기로 작정하신건가.

여튼 아직 관찰, 연구 할 부분은 무궁무진하다.


DSLR 쓰다가 오랜만에 쓴 똑딱이지만 이질감 별로 없다. 사진 이만하면 쓸만하다. 보정 필요없음.
아웃포커싱도 됨. 특히 접사되는 카메라는 처음이라 좋다
골동품 다된 올림푸스2020 이후로 오랜만에 장만한 똑딱이.
작아작아 감동이야 ㅜㅜ 이제 매일매일 사진생활해야지

20071102


난 닭다리, 닭날개, 닭목살이 좋아

20070824

012345678

20070603

+ Recent posts